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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독서,명언

[독서]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 줄거리


제목이 인상깊었던 책인데..


나쁘다는것의 정의는 명확하게 할 필요는 있을것 같다..


무작정 나쁘고, 불효하고,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건 지혜롭지 못한것이고 결국 실패할테니까..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 우테 에하르트



* 베티나는 가을 휴가를 카나리아군도에서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이 뭔가 행동으로 옮기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가 구체적으로 새로운 계획을 추진하지 않자 

자기의 제안을 남편이 무언중에 거절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베티나 자신도 새 여행 계획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남쪽으로 여행하고 싶어하는 장본인이 자기라면 예약을 해야 하는 사람 또한 자신임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 후 베티나는 용기를 내서 가족 누군가 크게 반대하지 않는 한 예약을 하기로 결심했다. 

단지 남편만이 지나가는 말로 그곳이 매우 더울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덧붙였다.

그 후 저녁식사에 베티나는 남편에게 다시 의견을 물었지만 

남편은 이렇게 사소한 일조차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는 아내가 한심스럽기까지 했다.

무슨 일이든 백퍼센트 옳은 결정이란 없다. 모든 일에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강박관념이다.

장점과 단점을 저울질해 본 후에 과감히 결정을 내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남의 의견을 살피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들 수도 있다.


* 시빌레는 승진한 후에도 동료들의 상사이면서 동시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었다.

그녀는 상하를 연결하며 완충 역할을 하는 동료들의 보호막으로서 행동하고자 노력했고, 다른 사람들과 평등한 위치를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시빌레가 아무리 평등을 원해도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관리자이다. 

그리고 그녀는 직책상 회사의 계획에 맞지 않는 사람을 해고해야만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 카린은 사원들에게 점심시간을 늘리고 대신 퇴근 시간을 6시까지 연장하라고 감히 요구하지 못했다.

휴가철에는 이 회사는 거의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 카린은 너무 많은 사람에게 한꺼번에 휴가를 승낙했던 것이다. 

그녀의 문제는 항상 무엇이든 이해한다는 것이다.


* "내 생각엔 나에대한 네 감정이 많이 변한 것 같아" 그는 이렇게 부드럽게 그녀를 대해보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 보았지만 마리아는 완고했다.

"넌 욕실 청소를 해야해" 그녀는 이미 확고부동하게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집안일을 함께 돌보든지 그들의 관계를 끝내든지 둘 중의 하나였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런 상황에서 아마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이런 하찮은 일 때문에 우리 관계를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렇게 우스워 보이는 사소한 일이 바로 여성들을 패자로 만드는 것이다.


* 자기 스스로를 통한 행복 쟁취가 아니라 남편이라는 존재를 통한 행복의 구현이라는 어렵고도 위험한 길을 택한다.

우리는 이런 인생길을 걸어온 여성들이 중년에 갑자기 방탄한 생활에 빠져드는 것을 종종 보게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남편을 도왔는데 

승승장구한 남편은 어느덧 나라는 존재를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존재, 무시해도 되는 존재로 여기고 있다면 

거기서 오는 허탈감은 결코 작은것이 아니다.


* 잘 할 수 있는 일을 분담하는 것은 특히 어렵다. 

자신이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이 어려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보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사람에게 시키고 

자신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보다 고부가치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